01DEFINITION
한 줄로 말하면
문의를 받는 데 생년월일과 주소까지 받고 있다면, 그 정보는 목적을 넘어선 보관물이자 사고가 났을 때의 피해 규모 그 자체입니다. 수집하지 않은 정보는 유출되지 않고, 파기할 일도 없습니다. 받는 항목을 줄이는 것은 비용이 들지 않는 데다 가장 확실한 보안 조치입니다.
02RISK
없으면 무슨 일이 생기나
사고가 났을 때의 피해 규모는 보안 수준이 아니라 보관하고 있던 항목의 목록이 정합니다. 이름과 연락처만 있던 곳과 생년월일, 주소, 계좌번호까지 있던 곳은 같은 침해를 당해도 결과가 다릅니다. 통지 의무의 범위도, 이후에 벌어질 2차 피해의 성격도 달라집니다.
고유식별정보는 특히 다릅니다. 주민등록번호는 법이 정한 근거가 있을 때만 처리할 수 있고, 문의 접수나 회원 가입은 대개 그 근거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오래전에 만든 폼이 그대로 남아 있는 경우가 많은데, 그때는 관행이었어도 지금은 아닙니다.
실무에서 더 흔한 형태는 "혹시 필요할까 봐" 받아 두는 항목들입니다. 생년월일, 성별, 주소가 문의 폼에 나란히 있는 경우가 그렇습니다. 실제로 그 값을 쓰는 업무가 없는데도 칸이 있어서 계속 쌓이고, 파기 시점을 정한 사람도 없습니다. 쓰지 않는 정보를 보관하는 것은 이득 없이 위험만 지는 상태입니다.
03CHECK IT YOURSELF
직접 확인하는 방법
아래는 저희를 거치지 않고 지금 해 보실 수 있는 방법입니다. 결과를 저희에게 보내실 필요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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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폼이 실제로 무엇을 받는지 목록으로 뽑는다
화면에 보이는 칸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숨은 입력값까지 포함해 서버로 무엇이 전송되는지를 보셔야 합니다.
$ curl -s https://example.com/apply \ | grep -oE '<(input|select|textarea)[^>]*name="[^"]*"' \ | grep -oE 'name="[^"]*"' | sort -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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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항목마다 그 값을 쓰는 업무를 적어 본다
칸 옆에 어느 업무에서 그 값을 쓰는지 한 줄로 적습니다. 적을 것이 없는 칸이 지워야 할 칸입니다. 이 작업은 개발이 아니라 업무 정리라 담당자와 함께 해야 결론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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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개인정보처리방침에 적힌 수집 항목과 맞대 본다
실제 폼과 방침의 목록이 다른 경우가 흔합니다. 어느 쪽이 틀렸든 고쳐야 하고, 둘이 어긋나 있다는 사실 자체가 점검에서 지적되는 지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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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이미 쌓인 데이터도 함께 본다
폼에서 칸을 지워도 예전에 받은 값은 남아 있습니다. 보관 기간이 지난 것을 실제로 지우고 있는지, 지우는 절차가 있는지 확인하셔야 합니다.
04HOW TO FIX
고치는 방법
서버 환경에 따라 적을 자리가 다릅니다. 아래는 가장 흔한 구성 기준이고, 적용 전에 현재 설정을 백업하십시오.
주민등록번호, 여권번호, 운전면허번호는 법이 정한 근거가 있을 때만 받을 수 있습니다. 본인 확인이 목적이라면 대체 수단을 쓰는 편이 안전하고 대개 더 간단합니다.
연락을 위한 최소 항목만 필수로 두고 나머지는 선택으로 내립니다. 선택 항목은 비워 두고도 제출이 되어야 하며, 그것이 안 되면 이름만 선택인 것입니다.
<label>이름 <input name="name" required></label> <label>연락처 <input name="phone" required></label> <label>참고 주소 <input name="address"></label>
항목을 남기기로 했다면 언제 지울지를 같이 정합니다. 기간이 지난 데이터를 실제로 지우는 작업이 돌고 있어야 방침이 문서로만 남지 않습니다.
입력칸을 지웠으면 개인정보처리방침의 수집 항목도 같은 날 고칩니다. 한쪽만 고치면 이번에는 반대 방향으로 어긋난 상태가 됩니다.
05FAQ
자주 묻는 질문
본인 확인이 꼭 필요한 서비스인데도 지적되나요
- 입력칸이 관찰되면 표시됩니다. 근거가 있는 수집이라면 그대로 두시면 되고, 다만 그 근거와 보관 기간이 개인정보처리방침에 적혀 있는지 함께 확인해 보시기를 권합니다. 저희 판정은 적법 여부가 아니라 무엇을 받고 있는가에 대한 것입니다.
주소는 배송 때문에 꼭 받아야 합니다
- 주문 단계에서 받는 것과 문의 단계에서 받는 것은 다릅니다. 저희가 경고로 잡는 경우는 대개 문의나 상담 폼에 배송과 무관한 항목이 함께 있는 경우입니다. 목적이 다른 폼은 받는 항목도 달라야 합니다.
나중에 필요할 수 있어서 미리 받아 둡니다
- 그 정보는 필요해질 때까지 위험으로만 존재합니다. 실제로 쓰게 되는 시점에 다시 여쭤보는 편이 안전하고, 그때는 목적이 분명해서 이용자도 거부감이 적습니다. 쓰지 않는 항목을 몇 년째 보관하는 것이 가장 흔한 형태의 초과 수집입니다.
폼을 고치면 기존 데이터는 어떻게 하나요
- 입력칸을 지우는 것과 이미 쌓인 값을 지우는 것은 다른 작업입니다. 보관 기간이 지난 값은 실제로 파기하셔야 하고, 남기실 값이라면 그 이유와 기간을 방침에 적어 두셔야 합니다. 폼만 고치고 데이터를 그대로 두면 위험은 줄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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